기니피그 기르기

기니피그는 인기 있는 애완 동물이면서 실험동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모르모트라고도 한다. 원래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로 발달된 사회구조를 이루고 있다. 햄스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휘파람소리처럼 특이한 울음소리를 내어 동료들끼리 신호를 보낸다. 강한 사회성으로 인해 한 마리만 사육할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스위스에서는 기니피그를 한 마리만 사육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두 마리 이상을 사육할 경우 시간을 들여 천천히 친해지게 하는 것이 좋다. 기니피그의 눈은 좌우로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뒤쪽까지도 볼 수 있다.

기니피그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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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물을 취급하는 믿을 수 있는 가게나, 의학 실험용으로 기르고 있는 곳 등에서 구할 수 있다. 건강한 기니피그는 몸의 털이 깨끗하고 가지런하며,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몸집이 크다.

기니피그 기르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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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의 크기는 최소 높이 30cm 가로 60cm, 세로 30cm 정도의 것을 준비한다. 미국 수의사협회에서는 기니피그 한마리에게 최소 8평방피트(높이 36cm 가로 120cm 세로 60cm)의 케이지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케이지를 살 수 없을 때는 코가 가는 철망 혹은 플라스틱 펜스를 이용한다. 온습도에 매우 민감하므로 통풍이 되지않는 상자류의 케이지는 피한다.

바닥에는 우드베딩, 페이퍼 베딩, 혹은 플리스 베딩을 깐다. 이 베딩 아래에 배설물을 흡수하는 펫시트나 타월을 깔아주는데 펫시트를 이용할 경우 물어 뜯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펫시트 위에 코가 가는 플라스틱망을 깐다. 철망을 사용할 경우 발바닥에 치명적이므로 금물이다. 신문지의 잉크가 해롭기 때문에 깔아주는 것은 금물이다. 압축베딩이나 우드베딩 혹은 톱밥을 사용할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므로 금물이다. 우드베딩의 경우 소나무는 향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실험 동물용 자동물병이나 작은새용 물꼭지가 달린 급수기를 갖춘다. 자동물병은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건초그릇과 펠렛그릇을 준비한다.

기니피그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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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를 매일 청소하여 항상 깨끗이 한다. 상자는 축축하지 않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곳에 둔다. 추위에는 강하나 더위에 약하므로 서늘한 곳에서 사육하여야 한다. 습기에도 약하므로 축축해지지 않도록 한다. 기니피그는 화장실 훈련을 가르치기가 어려우므로 케이지를 자주 청소해 주어야 한다. 새끼는 그대로 함께 키워도 무방하다. 뿐만 아니라 임신을 하였거나 육아중일 때라도 다른 기니피그와 함께 두어도 큰 지장이 없다. 목욕은 가끔씩 시키는데 너무 자주 시키면 도리어 해롭다. 목욕이 끝나면 털을 잘 말려 주고 따뜻하게 해준다.

기니피그 먹이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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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건초와 펠렛이다.

6개월 이하의 어린 기니피그의 경우 알팔파를, 6개월 이상의 기니피그에게는 티모시를 급여한다. 성체 기니피그에게 알팔파를 급여할 경우 칼슘과다로 담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지 않는다.

펠렛은 반드시 토끼용이 아닌 기니피그용을 사용한다. 토끼용에는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칼슘과다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니피그용의 펠렛은 적은 칼슘과 기니피그가 체내에서 생성하지 못하는 비티민C를 포함하고 있다.

건초는 무제한, 펠렛을 하루 20g(1/8컵)을 준다.

하루에 두 번 생야채를 급여한다. 미나리, 오이, 상추, 당근, 파프리카, 파슬리, 브록콜리 중 두세 종류를 조금씩 급여한다(최대 1컵). 야채를 과다하게 급여할 경우 설사을 할 수 있다. 양배추, 배추, 브록콜리, 고구마 등을 과다하게 급여할 겨우 배에 가스가 차서 소화를 하지 못하게 되는 치명적인 병인 고창증을 유발하므로 주의한다. 체내에서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하므로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먹이를 주어야 한다. 물은 충분히 주어야 하나 채소 등 물기가 많은 먹이를 너무 많이 주면 설사를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기니피그의 새끼 낳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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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기는 1년에 한두 번으로, 임신 기간은 약 70일이며 한배에 1-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집에서 기르는 경우는 1년 내내 번식을 시킬 수 있지만, 역시 가장 좋은 시기는 봄이다. 새끼는 완전한 모양을 갖춘 뒤에 태어나며, 눈도 태어났을 때부터 떠 있다. 몸무게는 약 100g이며, 태어난 지 두세 시간이 지나면 벌써 달리기 시작할 정도로 활발하다. 처음 3주일 간은 젖을 계속 먹다가, 두세 달이 지나면 어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