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만 (Thomas Mann)의 가계 +/-

문서 상으로는 '만'(Mann)이라는 성씨는 이미 13세기에 독일의 북동쪽 멕클렌부르크(Mecklenburg) 지방에서 살았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또한 독일의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뉘른베르크(Nürnberg)에서 16세기 이래로 '만'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마 토마스 만의 선조는 멕클렌부르크에서 18세기 초에 로스톡(Rostock)이라는 항구 도시로 이주하여 살은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만의 고향 뤼벡

토마스 만의 어머니쪽 가계는 '브룬'(Bruhn)이라는 성을 가진 가문으로서, '브룬'의 선조들 역시 18세기 중엽에 로스톡에서 '한자도시'인 뤼벡(Lübeck)에 정착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무역상을 하던 '브룬' 가문은 19세기에 이르러 뤼벡에서 재벌로 부상하게 되었으며, 토마스 만의 유년 시절에 이르기까지 뤼벡의 손꼽히는 가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토마스 만의 외할아버지인 요한 루드비히 헤르만 브룬 (Johann Ludwig Hermann Bruhn, 1821년 - 1893년)은 '브룬' 가문이 명성을 얻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헤르만은 이미 20세의 젊은 나이로 포도주 거래상을 시작하면서 무역업에 발을 내딪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헤르만은 브라질 상파울로에 커피 및 설탕을 수출입 하는 지점을 개설하여 사업을 국제적으로 확장하였으며 또한 상파울로에 농장을 직접 경영하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이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헤르만은 24세 되던 해에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이민하여 크게 성공한 '다 실바'(da Silva) 가문의 딸 마리아(Maria)와 결혼을 하였다. 헤르만은 마리아로부터 여섯 명의 자녀를 얻게되었으며, 토마스 만의 어머니 율리아(Julia)는 두번째 딸로서 1851년 8월 14일에 태어났다. 율리아가 다섯살이 되던 해에 그녀의 어머니 마리아는 산후유증으로 사망한 후, 헤르만은 홀아비로서 어린 여섯 명의 자녀를 보살피기가 어려워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 뤼벡으로 귀국하여 아이들을 친척에게 양육을 맡긴 후 다시 브라질로 돌아갔다. 율리아가 학교갈 나이가 되어 그녀의 언니가 다니는 소녀기숙사 학교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충실한 교육을 받게된다. 17세의 처녀로 율리아는 뤼벡의 영사의 아들이자 곡식 무역상인으로 뤼벡에서 일찍 자리를 잡은 토마스 요한 하인리히 만(Thomas Johann Heinrich Mann)을 알게 되어 같은 해에 그와 결혼을 하게된다. 토마스 만의 외할아버지, 율리아의 아버지, 헤르만은 1878년 유럽으로 귀국하여 카셀에서 여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르만이 사망할 당시 토마스 만은 18세였음에도 불구하고 토마스 만은 그의 소설에서 헤르만에 관해 전혀 언급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특히 만(Mann) 가문을 작품의 소재로 한 '부덴부르크가'에서 파란 만장한 헤르만의 생애가 어떤 이유에서 토마스 만이 빼놓았는지 문학 비평가들은 가끔 의아해 한다.

율리아가 토마스 요한 하인리히 만(토마스 만의 할아버지) 을 알게 되었을 때 만(Mann) 가문은 '부덴부르크가문'처럼 당시 멩 거리 4번지 (Mengstrasse)에 살았다. 토마스 만의 친할머니는 엘리자베트 마르티(Elisabeth Marty)이며, 마르티 가문은 원래 스위스가 고향이며 19세기 초에 뤼벡으로 이주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마르티 가문은 만 가문과는 달리 원래 상업을 가업으로 삼고있지 않았으나, 엘리자베트 마르티의 할아버지, 다시 말해 토마스 만의 고조부인 요한 하인리히 마르티가 뤼벡으로 이주하여 뤼벡의 거상으로 알려진 크롤(Croll) 가문의 딸인 카타리나 엘리자베트 크롤(Catharina Elisabeth Croll)과 결혼하여 뤼벡에서 무역상으로 출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스 만의 소설 '부덴부르크가'에서 크뢰거(Kröger) 가문은 바로 크롤 가문을 대신하고 있다.

어린 시절 +/-

청년 시절 +/-

카티아 프링스하임 +/-

하인리히 만 +/-

부덴부룩 (Buddenbrook)과 Mann의 가문 +/-

노벨 문학상 +/-

나치 독일과 망명 생활 +/-

토마스 만의 자녀들 +/-

토마스 만의 문학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