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H. 로렌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David Herbert Lawrence, 1885년 9월 11일 - 1930년 3월 2일)는 20세기 초 영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의 문학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영국 사회 하층 계급의 삶을 생생히 묘사한 것으로 영국 문학사에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로렌스의 가족
+/-오늘날 서류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D. H. 로렌스의 선조는 버밍햄 근교에 18세기 말엽에 처음으로 정착하여 살은 것으로 보인다. D. H. 로렌스의 증조 할아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워털루 전쟁에 종군한 것으로 추측되며, 아마 이 전쟁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D. H. 로렌스 자신이나 혹은 다른 로렌스 가문의 사람들이 이 증조 할아버지가 프랑스 사람이었다고 더러 주장을 하였지만 이를 증명하는 서류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D. H. 로렌스의 증조부가 사망한 후 그의 아내는 얼마 후 재혼을 하였으며, 버밍햄을 떠나 영국 중부지방 브린슬리(Brinsley)로 이주하여 그 곳에서 자녀들을 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 H. 로렌스의 할아버지 존(John Lawrence)은 성장하여 양복 재단사로 사회에 진출하였다. 존은 루이자(Louisa Antoinette Parsons)를 아내로 맞아 5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D. H. 로렌스의 아버지 아서 (Arthur John Lawrence, 1846 -1924)는 장남으로서 이미 일곱살이 되던 해에 광산에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부 생활은 당시에 로렌스 가문의 남자들이 택한 공통된 직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서는 건장한 체구의 청년으로 성장 하였으며 D. H. 로렌스의 어머니 리디아(Lydia Beardsall)와 결혼할 당시 광부 십장으로 승진하여 제법 높은 봉급을 받은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